안녕하세요. 인포그랩의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Hailie입니다. 오늘날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개발자의 업무 수행 방식도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개발자는 AI로 코드 작성뿐만 아니라 기획과 디자인 업무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저는 다양한 AI 도구를 활용해 인포그랩 공식 홈페이지의 새로운 랜딩 페이지를 기획, 디자인, 개발했습니다. 로코드 기반 워크플로 자동화 도구인 n8n의 랜딩 페이지인데요. 이 글에서는 AI 기반 랜딩 페이지 제작 배경과 제가 활용한 AI 도구, 제작 과정, 효과적인 AI 활용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AI 기반 랜딩 페이지 제작 배경

랜딩 페이지 제작은 보통 기획자와 디자이너, 개발자가 협업해 진행하는 작업입니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는 평소와 다른 상황에서 시작했습니다. 배포 일정이 촉박했고, 팀 리소스가 제한돼 제가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까지 모두 맡아야 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일이라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평소 ‘AI가 개발 프로세스를 얼마나 효율화하는지’ 관심이 많았습니다. AI로 랜딩 페이지를 제작하면 그 영향력을 실제 경험할 수 있을 거로 기대했습니다.
나아가 기획과 디자인에 AI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익히고 싶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번 프로젝트를 개발자의 역할을 확장하는 새로운 도전 기회로 삼기로 했습니다.
인포그랩의 개발 문화는 새로운 기술과 도구를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도입하는 데 매우 개방적입니다. 저는 이러한 환경 덕분에 다양한 AI 도구로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실험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AI와 협업하며 n8n 랜딩 페이지 제작의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이는 AI를 활용한 기획, 디자인,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페이지 제작에 활용한 AI 도구
제가 이번 랜딩 페이지 제작에 사용한 AI 도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기획: Google AI Studio, Notion AI, Perplexity, 사내 커스텀 GPT
- 와이어프레임: Relume, Figma 플러그인
- 디자인: Canva, Figma
제작 과정

AI로 n8n 랜딩 페이지를 제작한 과정을 단계별로 살펴보겠습니다.
기획
기획 단계에서는 사용자 중심 사고를 바탕으로 랜딩 페이지의 주요 메시지와 콘텐츠 구조를 정의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 도구를 활용했습니다.
- Google AI Studio: 기획 아이디어 제안
- Google AI Studio는 복잡한 아이디어를 빠르게 정리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분석하는 데 유용했습니다. 이 도구는 요구사항에 따라 기능 목록을 자동 생성해 기획 시간을 줄여줬습니다. 저는 "GitLab을 DevOps 도구로 사용하는 개발자를 위한 n8n 생산성 향상 기능을 정리하라"는 프롬프트를 사용해 초기 기획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 Notion AI: 기획 초안 수정, 문구 확정
- Notion AI는 기획 내용을 개선하고, 체계적으로 문서화하는 데 탁월합니다. 이 도구는 기획 초안을 보완하고, 간결하게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핵심 메시지를 다듬어, 최종 문구로 확정하는 데 Notion AI를 사용했습니다.
- Perplexity: 사실 검증
- Perplexity는 신뢰성 있는 출처를 명확히 제시해 잘못된 정보 생성(Hallucination)이 적습니다. 저는 ‘n8n 랜딩 페이지에 포함한 정보가 사실임’을 검증하는 데 이 도구를 활용했습니다.
- 사내 커스텀 GPT(TCR by Infograb): 문구 작성, CTA 배치
- TCR by InfoGrab은 인포그랩의 커스텀 GPT로, 기술 콘텐츠 리뷰와 마케팅 문구 생성에 특화됐습니다. 저는 설득력 있는 랜딩 페이지 문구를 작성하고, CTA(Call to Action)를 효과적으로 배치하는 데 이 도구를 사용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n8n이 개발자의 업무 자동화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음을 강조하는 문구를 작성해"라는 프롬프트를 활용했습니다.

저는 기획 단계에서 AI를 사용할 때, 단순히 콘텐츠 구조를 정의하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AI로 사용자 행동까지 예측해 페이지 설계를 최적화했습니다. TCR by Infograb으로 사용자 유형별 행동 패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섹션의 중요도를 재배치했습니다. 예를 들어, "CTA 버튼을 상단에 배치하면 클릭률이 15%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얻어 실무에 반영했습니다.
와이어프레임 제작
와이어프레임 단계에서는 레이아웃 설계와 사용자 흐름 정의가 중요했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 도구를 활용했습니다.
- Relume: 와이어프레임 제작
- Relume은 클릭만으로 컴포넌트를 생성하고, 스타일을 적용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또 Figma로 내보내기도 지원해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저는 Relume을 활용해 자동화된 컴포넌트로 기본 와이어프레임을 제작했습니다. 이 도구로 n8n 랜딩 페이지의 주요 섹션을 자동 생성한 덕분에 초기 설계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 Figma 플러그인(Wireframe Designer): 와이어프레임 수정
- Figma 플러그인은 자동화로 반복적인 디자인 작업을 최소화해 디자인 시간을 줄여줍니다. 저는 Figma 플러그인으로 Relume에서 생성한 와이어프레임을 수정하고 세부 사항을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세부 콘텐츠 구성과 사용자 흐름을 최적화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