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프로젝트를 원활히 진행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많은 사람이 기술 난이도와 자원 부족 문제를 떠올리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소통 문제가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이는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하루 중 상당한 시간을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협업하는 데 할애합니다. 기획자와의 요구사항 조율, 디자이너와의 UI/UX 논의, 백엔드 개발자와의 API 명세 협의, 팀원들과의 코드 리뷰 및 피드백 등이 그 예입니다.
많은 개발자가 이러한 소통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일부 개발자는 코드 작성에 능숙하지만, 모호한 요구사항을 명확히 정리하거나, 복잡한 기술 내용을 비개발자에게 쉽게 설명하는 데 서툴 때가 있습니다. 그 결과, 오해가 생기고, 간혹 잘못된 결과물이 나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한 재작업으로 프로젝트가 지연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소통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재퀴 리드의 저서 “코드 밖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최근 저는 이 책을 읽고, 개발자를 위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많이 얻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관점에서 코드 밖 커뮤니케이션의 핵심 내용을 짚고, 제가 실제 프로젝트에 이를 적용한 결과와 느낀 점, 유의 사항을 공유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