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포그랩 DevOps 엔지니어 Chris입니다. Kubernetes는 현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확장성과 복원력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그러나 Kubernetes 환경이 성장함에 따라 여러 클러스터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운영 부담과 비용 증가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물리적 Kubernetes 클러스터를 여러 개 운영하면 컴퓨팅 노드, 스토리지, 네트워킹 리소스 비용이 많이 듭니다. 클러스터 관리와 운영에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죠. 이에 클러스터 간 일관성을 유지하고, 보안 정책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과정에서 엔지니어의 피로도는 많이 증가합니다.
특히 DevOps 팀은 개발자에게 격리된 샌드박스 환경을 제공해야 할 때가 많은데요. 아울러 개발 환경과 테스트 환경, 운영 환경을 분리해 독립적인 환경을 마련해야 할 때도 많습니다. 이를 위해 초기에는 네임스페이스(Namespace) 기반 분리를 시도하는데요. 그러나 이 방법만으로는 CRD(Custom Resource Definition) 충돌 방지나 세분화된 클러스터 롤(Cluster Role) 분리가 어렵습니다. 결국 팀별·환경별로 물리적 Kubernetes 클러스터를 생성해 ‘운영 부담과 비용 증가’라는 악순환을 반복하죠.
그러나 vCluster(virtual Cluster)를 사 용하면 이 문제를 원활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vCluster는 기존에 구성된 Kubernetes 클러스터 안에 가상화된 경량 Kubernetes 클러스터를 생성하는 기술인데요. 이는 물리적 클러스터와 비슷한 수준의 격리 효과를 제공하고, 전체 관리 부담과 운영 비용도 크게 절감합니다.
이 글에서는 vCluster 설치부터 애플리케이션 배포, 리소스 연결과 격리, 네트워크 구조에 이르기까지 vCluster 환경을 실질적으로 운용하는 데 필요한 핵심 과정을 실습 예제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vCluster 개념과 구성
vCluster(virtual Cluster)는 Kubernetes 클러스터의 네임스페이스 내부에서 작동하는 경량 가상 클러스터 생성 기술입니다. 이는 일반적인 가상 머신(VM)처럼 가상화돼 있지 않고, Kubernetes Control Plane 자체를 가상화한 점이 특징이죠. vCluster는 CNCF(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 샌드박스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로, 큰 잠재력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vCluster 아키텍처

vCluster는 기본적으로 StatefulSet으로 관리되는 단일 Pod로 배포됩니다. 주요 구성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Virtual Control Plane
- API 서버: 가상 클러스터 내의 모든 API 요청을 관리하는 인터페이스입니다. 기본값은 Vanilla Kubernetes이며, 경량 Kubernetes(k3s)나 제로 Kubernetes(k0s) 등 다양한 Kubernetes 배포판을 지원합니다.
- Controller Manager: Pod를 비롯한 Kubernetes 리소스의 상태를 관리하는 제어 컴포넌트입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상태와 실제 상태를 일치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리소스를 조정합니다.
- Data Store: 가상 클러스터의 상태 정보를 저장하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입니다. 기본적으로 SQLite를 사용하며, 클러스터의 설정과 리소스 상태를 안전하게 관리합니다.
- Syncer: 가상 클러스터 리소스를 호스트 클러스터에 동기화하는 메커니즘입니다. 가상 클러스터에는 실제 워커노드나 네트워크가 없습니다. 대신 Syncer를 활용해 가상 클러스터에 위치한 Pod를 호스트 클러스터에 동기화할 수 있습니다. Syncer에는 기본적으로 활성화되는 동기화 목록과 비활성화되는 동기화 목록이 있습니다.
참고로, 호스트 클러스터는 물리적 리소스를 제공하는 클러스터입니다. 가상 클러스터는 호스트 클러스터의 특정 네임스페이스에 생성됩니다. 이는 호스트 네임스페이스에서 StatefulSet으로 관리되는 싱글 Pod로 동작합니다. 이로써 호스트 클러스터의 리소스를 활용해 논리적 분리와 관리를 보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