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문서는 제품 개발, 사용을 위한 모든 문서와 자료입니다. 이는 제품 사용법, 기능, 아키텍처를 설명하죠. 혹자는 '이메일을 비롯해 회사에서 작성하는 모든 문서'를 기술 문서로 보기도 합니다. 기술 문서는 사용자에게 기술 정보를 틀림 없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야 합니다. 사용자는 기술 문서에서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쉽게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글은 정확하고, 잘 읽히며, 유용한 기술 문서를 쓰기 위해 고려할 사항을 담았습니다.
*이 글은 테크니컬 라이팅 일반 원칙, 문장 원칙을 주로 다뤘습니다. 글 내용은 앞으로 상황과 필요에 따라 추가, 수정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할 일 목록(To-Do List) 형태로 작성했습니다. 각 항목을 체크하며 글을 점검하길 권장합니다.
*이 글은 인포그랩 내부 스타일 가이드로, 8번 (GitLab 관련) 영문 표기는 타사에 일괄로 적용하기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은 테크니컬 라이팅·웹 글쓰기·우리말 관련 도서, 마이크로소프트·구글·GitLab 스타일 가이드, 카카오 엔터프라이즈·NHN 클라우드·토스의 테크니컬 라이팅 콘텐츠 등을 참고해 작성했습니다. 각 참고 자료에서 공통으로 다룬 내용, 실무에 먼저 필요한 내용을 글에 반영했습니다. 자세한 참고 자료는 이 글 맨 하단에서 볼 수 있습니다.
1.목소리와 어조: 일상 대화체로 글을 쓰되, 필요 이상으로 구어체 표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 지나치게 격식을 차린 말투 대신 일상 대화체로 씁니다.
- 글을 소리 내 읽고, '실제 사람이 하는 말로 들리는지' 점검합니다.
- 자신의 말투를 그대로 쓰지 않습니다.
- 장황하게 쓰지 않습니다.
2.눈높이: 사용자 관점을 고려해 글을 씁니다.
- 사용자 관심사, 특성, 교육·경험 수준, 글 읽는 시간·장소, 업무환경을 염두에 둡니다.
- 사용자가 궁금해할 만한 정보,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선택해서 제공합니다.
- 모든 사용자가 제품과 관련 기술을 전문가만큼 잘 아는 게 아니라는 걸 고려합니다.
- 제품과 관련 기술을 잘 모르는 초보자도 사용법을 쉽게 따라 하도록 씁니다.
3.정확성: 정확한 내용을 씁니다.
- 바르고 확실한 정보를 담습니다.
- 퇴고할 때, 사실을 교차 확인합니다.
- '잘못된 단어나 표현으로 정보를 틀리게 전달하지 않았는지' 점검합니다.
- 글을 발행한 뒤에도 용어, 사용법, 기능 변경 사항을 제때 반영합니다.
4.문장 요건 1: 간결하고 명확하게 씁니다.
- 불필요한 수식어, 조사(~을/~를), 보조용언(~고 있다)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 주어, 필수 부사어, 목적어 등 필수 문장 성분을 꼭 씁니다.
- 필수 부사어: 문장 구성에 꼭 있어야 하는 부사어
- 예)‘학생들이 학교에 간다’에서 '학교에'가 해당함
- 주체-행위, 주체-속성, 주체-상태 관계를 올바르게 나타내 주술 호응을 이룹니다.
- 예)저 선수의 장점은 주력이 빠르고 시야가 넓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X) → 저 선수의 장점은 주력이 빠르고 시야가 넓은 것이다(O)
- 수식어는 피수식어 바로 앞에 둬 수식 관계를 명확하게 나타냅니다.
- 쉽고, 일상에서 쓰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 쉬운 단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사전을 찾아봅니다.
- 예)착수하다: “어떤 일에 손을 댐. 또는 어떤 일을 시작함” (사전 정의) → '시작하다'로 바꾸기
5.문장 요건 2: 능동형/피동형 문장, 단문/복문을 적절히 사용합니다.
- 사람과 서비스가 서술어 주체일 때, 능동형 문장(~하다)을 씁니다.
- 기기나 소프트웨어가 서술어 주체일 때, 피동형 문장(~되다)을 써도 됩니다.
- 이중 피동 표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 예)잡혀지다(→ 잡히다), 쓰여지다(→ 쓰이다), 읽혀지다(→ 읽히다), 보여지다(→ 보이다), 잊혀지다(→ 잊히다), 찢겨지다(→ 찢기다)
- 글 리듬감을 고려해 단문과 복문을 적절히 섞어 사용합니다.
- 복문: 두 개 이상의 절로 된 문장. 절 하나가 다른 문장 속에 한 성분으로 들어갔거나, 둘 이상의 절이 서로 이어져 여러 겹으로 된 문장
- 단문: 주어와 서술어가 각각 하나씩 있어서 둘 사이 관계가 한 번만 이루어지는 문장
6.번역 투 표현: 영어, 일본어, 중국어에서 온 번역 투 표현을 국어식 표현으로 바꿔씁니다.
- '~적'을 쓰지 않습니다.
- '~의'를 불필요하게 사용하지 않습니다.
- '여러/많은/다양한/모든' 다음에 오는 단어에 '~ 들'을 붙이지 않습니다.
- ‘기간’ 다음에 '동안'을 쓰지 않습니다.
- '매주/매달/매년’ 다음에 '마다'를 붙이지 않습니다.
- 다음 번역식 표현을 화살표 다음 방향에 있는 표현으로 바꿔씁니다.
- 예)‘~에 의하여’(→ ~이/~가), ‘~로부터’(→ ~에게/~에서), ‘~았었던’(→ ~은), ‘가지다’(→ 있다), ‘~에 대해/관해’(→ ~를), ‘~함에 있어서’(→ ~할 때), ‘~경우에는’(→ ~는), ‘~를 통해’(→ ~해), ‘~중이다’(→ ~하고 있다/~한다)
7.외래어 표기: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을 따릅니다.
- 업그래이드 → 업그레이드
- 워크플로우 → 워크플로
- 리포지토리, 레파지토리 → 리포지터리
- 디렉토리 → 디렉터리
- 푸쉬 → 푸시
- 아키텍쳐 → 아키텍처
- 뱃지 → 배지
- 킷 → 키트
- 워크샵 → 워크숍
- 프리젠테이션 → 프레젠테이션
- 어플리케이션 → 애플리케이션
- 버젼 → 버전
- 메뉴얼 → 매뉴얼
- 컨퍼런스 → 콘퍼런스
- 컨텐츠 → 콘텐츠
- 컨셉 → 콘셉트
- 콘트롤 → 컨트롤
- 라이센스 → 라이선스
- 메세지 → 메시지
- 맵핑 → 매핑
- 썸네일 → 섬네일
- 타겟 → 타깃